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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타

오페라 설치, 그 후 일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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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기를 좀 늦게 올린 감이 있지만 오페라 웹 브라우저를 설치한지 일주일이 다 되어 가고 있다. 한곳에서 오래 머무는 웹 페이지의 경우 파이어폭스를 사용하고 간단한 블로깅이나 웹 서핑의 경우 오페라를 사용하고 있는데 아직까지 오페라는 첫인상의 그 좋은 느낌을 유지하고 있다.

역시 주로 블로깅을 하다 보니 여러 블로거들의 블로그를 방문하게 되는데 스킨이 완전히 박살이 나는 경우가 많은 듯 하다. 파이어폭스로도 그런 경우를 자주 접할 수 있었지만 오페라는 이 일주일간 약간 더 심하게 느껴지는 듯 했다.
의아한 구성으로 이루어진 웹 페이지의 경우 파이어폭스나 익스플로러로 들어가보면 대부분 원래는 이게 의도하던 것이 아니였다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역시 이런 것들로 웹 표준이 왜 필요한 것인지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부분이였다.

오페라의 오류
짧은 시간동안 나 혼자만의 사용이였지만 오페라는 유독 오류가 많았다. 블로깅을 하면서 평균 5개 이상의 탭을 열어두는 편인데 이런 상황에서 오페라 외에 여러가지 프로그램들을 많이 실행시켜 두면 프로그램의 속도저하가 느껴졌다. 그리고 어느정도 윈도우에 메모리가 차오르기 시작하면 오류 메세지와 함께 오페라가 강제 종료 되었다. 이것이 오페라의 문제인지 아니면 나만의 문제인지는 모르겠으나 썩 좋은 경험은 아니였다.

확장성은 아쉽다
처음 사용하였을때 오페라가 지원하는 위젯이 파이어폭스급의 확장성을 보여줄 것이라 생각했지만 이 위젯은 그정도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 하였다. 주로 게임등의 정말 간단한 능력을 보여주었는데 이 부분에서 조금만 더 보완이 있다면 더욱 더 멋진 브라우저가 될 것이라고 본다. 파이어폭스가 가지고 있는 무한한 확상성이 새삼 대단하게 느껴졌다.

오페라를 제대로 써보게 된 이유는 사실 피시사랑에서 나에게 파이어폭스에 관한 원고 - 각 브라우저의 매니아가 그 브라우저의 장점을 설명하는 글을 요청했다. 그런데 파이어폭스 외에 소개되는 브라우저가 오페라였기 때문이다.
탭 브라우징의 원조니, 속도가 어떠니 식의 글을 접하고 멀리서 사용하는 것을 보기만 했지 실제로 내가 제대로 써보지 않았기 때문에 오페라와는 다른 파이어폭스만의 장점을 제대로 알고자 써보게 되었다. 하지만, 그 조작감과 고급스러움 덕분에 좋은 인상을 받아 오래 사용할 듯하다. 파이어폭스에 너무 만족하였기 때문에 다른 브라우저는 접해볼 이유가 없었는데 덕분에 좋은 경험을 하게 된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