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로드 브라우저(이하 로드)의 사용기를 올려달라는 요청이 있었고 나 또한 관심이 있었기에 언젠가 사용해 보리라 마음 먹고 있었지만 특유의 게으름으로 차일 피일 미루다 드디어 로드 브라우저를 사용해 보게 되었다.
사용하기 전까지 로드에 대한 나의 사전 지식은 세 가지로서 "국산이다.", "이쁘다더라", "IE 기반" 정도였으니 아무것도 모르고 사용해 본 것이 맞겠다.
일단 무난한 설치 과정을 마치고 로드를 실행하면 아반트의 그것처럼 로그인 창이 뜬다. 로드 브라우저는 온라인 브라우저로 북마크나 RSS같은 다양한 정보를 자체 서버에 저장해서 어디에서라도 내 계정으로 실행하면 나의 정보들을 불러 올 수 있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이런 시스템은 개인적인 편견에 의해서 좀 짜증스러운 과정일 것이라고 생각 했지만 굉장히 쉽고 간편한 가입 과정을 가지고 있어서 의외로 편리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가입 과정이 복잡하고 세세한 정보까지 요구하면 사용자들이 사용하기 꺼려지게 만들 수 있는데, 로드의 경우 아이디, 비밀번호(숫자+영문 조합을 강요하지도 않는다!), 이메일 정도로 아주 최소한의 정보만을 요구한다.
일련의 과정을 거치고 메일을 통해서 인증을 하게 되면 가입이 끝난다. 이제 이 계정을 가지고 로그인 하면 되는 것이다.
이제부터 웹 서핑을 하면서 저장한 각종 정보는 이 계정에 저장되고, 피시방이나 학교 등 외부에서 로드를 자신의 계정으로 로그인하면 고대로 사용할 수 있다. 시대가 변하면서 브라우저가 많이 개인화되고 그것에 맞춰서 이런 시스템들이 생겨나게 되었는데 로드도 이 시스템을 지원하는 브라우저의 하나이다. 로드만의 특징이라면 아반트처럼 자체적으로 이 기능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로드를 실행하고 웹 서핑을 해보면 알겠지만 조작감이 생각 밖으로 훌륭하다. 버벅인다거나 느릿느릿 하다거나 이런 느낌은 들지 않는다. 이런 점은 같은 IE 기반 브라우저인 아반트와 비교해보면 더욱 더 특별하게 느껴진다. 개인적으로 ie7을 사용하고 있는데 ie7보다 견고한 느낌을 준다. 브라우저를 살펴볼 때 조작감과 만듬새를 굉장히 중요시 하는데 로드는 이런 점에서 아주 우수하다고 볼 수 있다.
웹 사이트의 호환성은 IE 기반이다 보니 언급할 것도 없이 뛰어나다. 깨지는 곳도 없으며 인터넷 뱅킹도 가능하다. 또 그밖의 장점이라면 미려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는 것인데, 애플의 소프트웨어처럼 자체적으로 하나의 몸체를 가지고 있다. 이게 설명하기 좀 그런데 대부분의 웹 브라우저의 경우 자체적인 디자인이 있지만 제목 표시줄은 지원하는 운영체제의 테마를 가지고 있다. 그런데 로드의 경우 그 부분까지 자신만의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디자인과 함께 RSS를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웹 네비게인션과 북마크, RSS, 폴더 목록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탐색창도 편하다.
특히 이 탐색창의 폴더 목록이란 것이 있는데 이곳을 자신만의 하드로 만들 수 있는 것이 로드만의 장점이다. 10M 이하의 사진이나 문서 등, 파일을 올려놓고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지원하는 최대 용량이 어느정도인지는 알아보지 않았지만 필시 로드의 개인화 기능과 함께 아주 좋은 기능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디자인에서 약간의 아쉬움이 있다면 이런 웹 네비게이션, 탐색 창, 상태바가 너무 공간을 차지 한다는 것이다. 꺼서 안보이게 하면 된다지만 그럼 이 좋은 장점들이 다 날아가는 것 아닌가. 좀 줄일 것은 줄이고 뺄 것은 빼서 화면을 넓게 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 전체 컬러도 이쁘긴 한데 여백이 많다 보니 밑밑한 감도 없지 않아 있다. 하지만 메뉴의 경우 아주 참신하다. 하나의 버튼으로 압축한 이 메뉴는 정말 직관적이고 쓰기 편한 것 같다. 환경 설정도 너무 깔끔해서 IE 쓰던 사람들이 보면 엄청 놀랠 정도이다.
여튼 아직 로드와 많은 시간을 보내지 않아서 요정도의 느낌만 받았지만 아주 좋은 인상을 받았다. 개인적으로 IE7과 아반트보다 로드가 더 뛰어나다고 생각한다.(지금까지 사용해본 경험만을 바탕으로) 그리고 쓰면 쓸 수록 느끼는 것인데, 로드는 우리나라 10대를 위해서 태어난 웹 브라우저라는 것이다.
10대들은 일단 인터넷을 사용하는 곳이 집, 학교, 피시방 등으로 반경이 넓기 떄문에 로드의 개인화 시스템을 가장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사진이나 음악, 학교 숙제 등 소규모 파일을 많이 다루기 때문에 폴더 스크랩 기능이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그리고 무엇보다 디자인이 먹힌다!
그렇기에 더 다듬어서 좀 더 완벽하게 발전시킨다면 10대들에게 제대로 먹히지 않을까 한다. 10대들은 입소문으로 정보를 빠르게 공유하기 때문에 로드가 몇몇 소수에게만 제대로 어필해도 순식간에 인기를 타서 점유율이 올라가지 않을까 한다. 정말로 진지하게 로드 브라우저의 관계자 분이 이 글을 읽으신다면 주 타겟을 10대로 정하고 공격적으로 나가보시는걸 권해드리고 싶다.
메신저의 경우 10대를 대상으로 많이 나와서 시장이 포화 상태이지만 웹 브라우저의 경우 거의 블루 오션 아닌가? 여튼 로드를 사용하면서 10대들에게 아주 제대로 먹힐 것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아반트 브라우저와 비교해 보자면, 고급 기능에서는 떨어지지만 접근성이나 사용성 부분에서는 훨씬 앞선다고 볼 수 있다. 속도같은 점에서는 전문적으로 테스트 해봐야 겠지만 아반트보다 떨어지지는 않는것 같다.
이정도로 글을 마무리 하도록 하겠다. 내가 지금까지 써본 로드 브라우저는 IE기반 중에서도 가장 뛰어나고 지원하는 기능도 좋다. 아쉬움도 많지만 기대가 더 크고 앞으로 더 좋아질 가능성이 많은 브라우저이다. 위에 내가 언급한 것 외에도 좋은 기능과 뛰어난 부분을 많이 가지고 있다. 누구나 관심이 있다면 써보시길 바란다. 설치하기
덧/ 로드에는 단축키가 많이 부족한거 같다. 이 부분은 쓸수록 절실해진다.
덧/ 웹 브라우저 테스트에 조만간에 로드 웹 브라우저를 추가하겠습니다.
사용하기 전까지 로드에 대한 나의 사전 지식은 세 가지로서 "국산이다.", "이쁘다더라", "IE 기반" 정도였으니 아무것도 모르고 사용해 본 것이 맞겠다.
일단 무난한 설치 과정을 마치고 로드를 실행하면 아반트의 그것처럼 로그인 창이 뜬다. 로드 브라우저는 온라인 브라우저로 북마크나 RSS같은 다양한 정보를 자체 서버에 저장해서 어디에서라도 내 계정으로 실행하면 나의 정보들을 불러 올 수 있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이런 시스템은 개인적인 편견에 의해서 좀 짜증스러운 과정일 것이라고 생각 했지만 굉장히 쉽고 간편한 가입 과정을 가지고 있어서 의외로 편리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가입 과정이 복잡하고 세세한 정보까지 요구하면 사용자들이 사용하기 꺼려지게 만들 수 있는데, 로드의 경우 아이디, 비밀번호(숫자+영문 조합을 강요하지도 않는다!), 이메일 정도로 아주 최소한의 정보만을 요구한다.
일련의 과정을 거치고 메일을 통해서 인증을 하게 되면 가입이 끝난다. 이제 이 계정을 가지고 로그인 하면 되는 것이다.
이제부터 웹 서핑을 하면서 저장한 각종 정보는 이 계정에 저장되고, 피시방이나 학교 등 외부에서 로드를 자신의 계정으로 로그인하면 고대로 사용할 수 있다. 시대가 변하면서 브라우저가 많이 개인화되고 그것에 맞춰서 이런 시스템들이 생겨나게 되었는데 로드도 이 시스템을 지원하는 브라우저의 하나이다. 로드만의 특징이라면 아반트처럼 자체적으로 이 기능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로드를 실행하고 웹 서핑을 해보면 알겠지만 조작감이 생각 밖으로 훌륭하다. 버벅인다거나 느릿느릿 하다거나 이런 느낌은 들지 않는다. 이런 점은 같은 IE 기반 브라우저인 아반트와 비교해보면 더욱 더 특별하게 느껴진다. 개인적으로 ie7을 사용하고 있는데 ie7보다 견고한 느낌을 준다. 브라우저를 살펴볼 때 조작감과 만듬새를 굉장히 중요시 하는데 로드는 이런 점에서 아주 우수하다고 볼 수 있다.
웹 사이트의 호환성은 IE 기반이다 보니 언급할 것도 없이 뛰어나다. 깨지는 곳도 없으며 인터넷 뱅킹도 가능하다. 또 그밖의 장점이라면 미려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는 것인데, 애플의 소프트웨어처럼 자체적으로 하나의 몸체를 가지고 있다. 이게 설명하기 좀 그런데 대부분의 웹 브라우저의 경우 자체적인 디자인이 있지만 제목 표시줄은 지원하는 운영체제의 테마를 가지고 있다. 그런데 로드의 경우 그 부분까지 자신만의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디자인과 함께 RSS를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웹 네비게인션과 북마크, RSS, 폴더 목록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탐색창도 편하다.
특히 이 탐색창의 폴더 목록이란 것이 있는데 이곳을 자신만의 하드로 만들 수 있는 것이 로드만의 장점이다. 10M 이하의 사진이나 문서 등, 파일을 올려놓고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지원하는 최대 용량이 어느정도인지는 알아보지 않았지만 필시 로드의 개인화 기능과 함께 아주 좋은 기능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웹 네비게인션으로 RSS를...
여튼 아직 로드와 많은 시간을 보내지 않아서 요정도의 느낌만 받았지만 아주 좋은 인상을 받았다. 개인적으로 IE7과 아반트보다 로드가 더 뛰어나다고 생각한다.(지금까지 사용해본 경험만을 바탕으로) 그리고 쓰면 쓸 수록 느끼는 것인데, 로드는 우리나라 10대를 위해서 태어난 웹 브라우저라는 것이다.
10대들은 일단 인터넷을 사용하는 곳이 집, 학교, 피시방 등으로 반경이 넓기 떄문에 로드의 개인화 시스템을 가장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사진이나 음악, 학교 숙제 등 소규모 파일을 많이 다루기 때문에 폴더 스크랩 기능이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그리고 무엇보다 디자인이 먹힌다!
그렇기에 더 다듬어서 좀 더 완벽하게 발전시킨다면 10대들에게 제대로 먹히지 않을까 한다. 10대들은 입소문으로 정보를 빠르게 공유하기 때문에 로드가 몇몇 소수에게만 제대로 어필해도 순식간에 인기를 타서 점유율이 올라가지 않을까 한다. 정말로 진지하게 로드 브라우저의 관계자 분이 이 글을 읽으신다면 주 타겟을 10대로 정하고 공격적으로 나가보시는걸 권해드리고 싶다.
메신저의 경우 10대를 대상으로 많이 나와서 시장이 포화 상태이지만 웹 브라우저의 경우 거의 블루 오션 아닌가? 여튼 로드를 사용하면서 10대들에게 아주 제대로 먹힐 것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아반트 브라우저와 비교해 보자면, 고급 기능에서는 떨어지지만 접근성이나 사용성 부분에서는 훨씬 앞선다고 볼 수 있다. 속도같은 점에서는 전문적으로 테스트 해봐야 겠지만 아반트보다 떨어지지는 않는것 같다.
이정도로 글을 마무리 하도록 하겠다. 내가 지금까지 써본 로드 브라우저는 IE기반 중에서도 가장 뛰어나고 지원하는 기능도 좋다. 아쉬움도 많지만 기대가 더 크고 앞으로 더 좋아질 가능성이 많은 브라우저이다. 위에 내가 언급한 것 외에도 좋은 기능과 뛰어난 부분을 많이 가지고 있다. 누구나 관심이 있다면 써보시길 바란다. 설치하기
덧/ 로드에는 단축키가 많이 부족한거 같다. 이 부분은 쓸수록 절실해진다.
덧/ 웹 브라우저 테스트에 조만간에 로드 웹 브라우저를 추가하겠습니다.
'기 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신의 PC 어떻게 관리하세요? (23) | 2008.05.03 |
---|---|
심형래 디워, 파이어폭스 패러디 (25) | 2007.08.03 |
사탄의 브라우저 파이어폭스? 불여우의 비밀...(이스터 에그) (28) | 2007.07.04 |
애플 아이폰 충격 테스트(Stress Test) (6) | 2007.07.01 |
애플 아이폰, 재미있는 동영상 리뷰 (12) | 2007.06.27 |